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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홍해서 '다국적 함대' 구축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8일 텔아비브에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회동 직후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8일 텔아비브에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회동 직후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증가하는 홍해 지역에서 행해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다국적 함대'를 만든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18일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발족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이 작전에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바레인, 세이셸 공화국이 참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이 같은 후티의 공격은 무모하고 위험하며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적인 연합을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에 대응하겠다며 홍해 지역에서 이스라엘 등 각국의 민간 상선을 대상으로 하는 드론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후티 반군의 해상 공격으로 상선들이 전 세계 해운 물류량 12%가 통과하는 홍해 항로 대신 아프리카 대륙으로 돌아 항해하면서 세계 물류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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