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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홍해 지나는 선박 겨냥 후티 반군 드론 요격…이란 “특별한 문제에 직면할 것”


미 이지스함 '제이슨 던햄'함이 홍해에서 훈련 중 사격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 이지스함 '제이슨 던햄'함이 홍해에서 훈련 중 사격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군 중부사령부는 어제(13일) 예멘 내 무장조직 후티 반군 통제지역에서 발사된 드론 1기를 홍해 상에서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오늘(14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 드론 발사 전 후티 반군 측 소형 선박의 공격을 받은 마셜제도 국적 유조선 ‘아르드모어 인카운터’호의 요청에 따라 미 해군 구축함 메이슨 함이 이를 요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후티 반군 통제지역에서 2발의 미사일이 발사됐지만 아르드모어 인카운터호에 맞지 않았으며, 이후 이 선박은 인명 피해나 손상 없이 항해를 계속했다고 중부사령부는 밝혔습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지난 12일 홍해 등 예멘 인근 해역을 지나는 선박들에 이스라엘을 향하지 말 것과, 후티 반군의 무전교신 시도 등에 응답할 것을 요구했었습니다.

후티 반군은 또 홍해 등을 통해 이스라엘로 향하는 모든 선박을 국적에 관계 없이 공격 목표로 삼겠다고 경고했었습니다.

한편 이란은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미국과 동맹국들이 공조를 추진하는 데 대해 경고했습니다.

모하마드 레자 아쉬티아니 이란 국방장관은 이날 이란 국영통신을 통해 “만일 그들이 이런 비이성적 행동을 한다면 특별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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