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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미국 대통령 영부인 로잘린 카터 여사 별세…향년 96세


19일 세상을 떠난 로잘린 카터 여사 (자료사진)
19일 세상을 떠난 로잘린 카터 여사 (자료사진)

미국 39대 대통령을 지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부인 로잘린 카터 여사가 19일 96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카터센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카터 여사가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카터 전 대통령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로이 영면했다고 밝혔습니다.

카터 여사는 지난 5월 치매 판정을 받은 뒤 자택에 머물며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난 17일 말기 환자용 관리(호스피스)에 들어간 지 이틀 만인 이날 세상을 떠났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로잘린은 내가 성취한 모든 것에서 동등한 파트너였다”면서, “로잘린이 세상에 있는 한 나는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고 지지한다는 것을 늘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1946년 21세와 18세의 나이로 결혼한 카터 전 대통령 부부는 미 역사상 최장 대통령 부부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카터 전 대통령 부부가 77년을 함께 한 사이였다며 카터 여사를 애도했습니다.

카터 여사는 생전에 병든 이들과 노인들을 돕는 이들을 기리는 일을 삶의 핵심으로 여기고 살았다고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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