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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필리핀 국방장관 회담…남중국해 영유권 문제∙군사 협력 등 논의


로이드 오스틴(왼쪽) 미 국방장관과 길베르토 테오도로 주니어 필리핀 국방장관이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회동하고 있다. (미 국방부 제공)
로이드 오스틴(왼쪽) 미 국방장관과 길베르토 테오도로 주니어 필리핀 국방장관이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회동하고 있다. (미 국방부 제공)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길버트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 양국 국방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 국방부가 어제(15일)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방장관 회의를 계기로 회담했습니다.

양국 국방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70년 넘게 평화와 안보를 수호해온 미국-필리핀 동맹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필리핀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이 철통같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재차 언급했으며,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주권과 관할권 방어에 미국이 함께 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중국 선박들의 필리핀 해안경비함에 대한 괴롭힘 등 남중국해 내에서의 중국의 위험한 행위를 한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두 장관은 양국 동맹 관계의 현대화와 상호운용성 강화 등과 관련한 최근의 진전을 평가하면서, 양국 간 연합훈련 추가 실시와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신속한 체결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양국 국방 장관의 이날 회담은 최근 필리핀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문제로 군사적 대치와 외교적 마찰을 이어온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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