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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호주-일본 해군, 필리핀 서쪽 해역 합동 훈련 예정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양경비대 함정이 필리핀 해양경비대 함정에 물대포를 쏘고 있다. (자료사진)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양경비대 함정이 필리핀 해양경비대 함정에 물대포를 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호주, 일본이 필리핀 서쪽 남중국해에서 합동해군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필리핀 관리들이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항공모함과 헬기 호위함 등 3척이 항해를 통해 무력시위를 하며 연합훈련을 하는 내용이 포함됩니다.

필리핀 안보 관리 2명은 AP통신에 해상 훈련이 끝난 뒤 함정 지휘관들이 마닐라에서 자국군 지휘관들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 해군은 항공모함 USS 아메리카, 일본은 해상자위대 최대 함정인 헬기 호위함 JS 이즈모를 보낼 계획입니다. 호주 해군에서는 헬기를 탑재한 HMAS 캔버라함이 훈련에 참여합니다.

두 관리는 이번 훈련이 몇 달 전에 계획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관리는 필리핀이 군수 제한 때문에 이번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일본, 호주는 필리핀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고 남중국해에서의 중국 행위를 우려하는 나라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필리핀 관리들은 중국 해양경비대 함정 6척과 민병대 선박 2척이 자국 해군이 임차해 제2 토머스 사주에 주둔 중인 병력에 보급물자를 실어 나르던 민간 선박 2척을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군은 배 한 척이 음식과 물, 연료 등 보급물자를 사주를 지키는 병력에 전달하는 와중에 중국 해양경비대 함정이 강력한 물대포를 다른 한 척에 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해양경비대 측도 이들 함정에 물대포를 쏜 것을 인정하며 이들이 런아이자오 사주로 허락 없이 접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필리핀군은 제2 토머스 사주에 다시 기본 보급품 전달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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