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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새 정부, 우크라 무기 제공 관련 이전 정부 계획 ‘거부’


로베르트 피초(오른쪽) 슬로바키아 총리가 지난달 30일 헝가리 접경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로베르트 피초(오른쪽) 슬로바키아 총리가 지난달 30일 헝가리 접경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달 새로 들어선 슬로바키아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거부했습니다.

로베르트 피초 총리가 이끄는 슬로바키아 정부는 8일 내각회의에서 앞선 과도정부가 발표한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거부했습니다.

과도정부의 지원안에는 140 기의 방공체계용 로켓과 5천 발가량의 125mm 포탄, 400만 발가량의 소형화기용 탄약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앞서 피초 총리는 지난달 의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중단 방침을 밝히면서,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자’에서 `중재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슬로바키아는 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입니다.

이에 대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나토 동맹국은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EU 위원회는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와의 EU 가입 협상 개시를 권고하는 2023년도 확대 패키지를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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