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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예비후보 3번째 토론회…중국 문제,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 쟁점


미국 공화당 대통령 예비후보들이 8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3차 토론 현장에서 취재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 팀 스콧 상원의원.
미국 공화당 대통령 예비후보들이 8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3차 토론 현장에서 취재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 팀 스콧 상원의원.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예비후보들이 어제(8일) 밤 3번째 방송 토론회를 갖고 국내외 주요 현안들에 대해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 기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 등 5명이 참석해 중동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대중국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선 1, 2차 토론에 이어 이날도 불참했습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대중 정책에 군사, 경제, 문화 등 전방위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헤일리 후보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시절 중국의 투자를 환영한 점을 공격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주 플로리다주가 중국이 사업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라고 말했던 점을 지적하면서 이를 반박했습니다.

라마스와미 후보는 헤일리 전 대사의 딸이 중국 앱 ‘틱톡’을 사용한 점을 지적했고, 이에 헤일리 전 대사는 라마스와미 후보를 “쓰레기”라고 공격하면서 딸에 대한 언급을 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한편 앞선 두 차례 토론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가 거셌던 것과 달리 이날 토론회는 중동 사태에 관한 토론이 장시간 이어졌습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하마스가 테러조직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미국 내 하마스 지지 유학생의 추방 등 강경한 대응을 주장했고, 헤일리 전 대사는 이스라엘 지원과 하마스 제거가 미국이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토론회는 내달 6일 앨라배마 주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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