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장 공석이 약 3주째 이어진 가운데, 공화당의 네 번째 하원의장 후보로 뽑힌 마이크 존슨 의원이 25일 하원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존슨 의원은 이날 오후 진행된 연방 하원 전체 표결에서 총 429표 가운데 220표를 득표해 새 하원의장이 됐습니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공화당원 220명 전원은 존슨 의원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새 의장이 선출된 건 이달 초 케빈 매카시 전 의장이 당내 강경파들에 의해 해임된 지 20여 일 만입니다.
존슨 의원은 이날(25일) 의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제56대 하원의장직에 올랐습니다.
51세의 존슨 신임 하원의장은 2016년 루이지애나를 지역구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4선 의원 출신입니다.
또 ‘친트럼프’ 성향으로, 지난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강경 보수파 정치인으로 꼽힙니다.
존슨 신임 의장은 동성 결혼과 여성의 임신 중절 권리에 반대하며, 2022년 교내 성정체성 관련 논의 등을 금지하는 법안을 냈습니다.
또 미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내년도 이스라엘 및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등을 담은 안보 예산안 통과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지원 등에 사용될 1천5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의회에 공식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한편 다음 달 17일까지 의회가 본 예산안 통과에 실패하면 미 연방정부는 부분폐쇄(셧다운) 사태를 맞게 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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