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말리 군 부대∙여객선에 알카에다 소행 추정 공격…64명 사망


말리를 통과하는 니제르 강변에 여객선이 정박해 있다.
말리를 통과하는 니제르 강변에 여객선이 정박해 있다.

서아프리카국가 말리에서 7일 군 부대와 여객선에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각각 가해져 총 64명이 사망했습니다.

말리 군정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한 성명에서, 북동부 나이저 강을 지나던 ‘팀벅투(Timbuktu)’호와, 밤바 시의 한 육군 부대를 겨냥해 공격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간인 49명과 군인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같은 공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50명 가량의 공격자들을 사살했으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카에다(al-Qaida)’ 연계 세력인 ‘이슬람과 무슬림 지지그룹(JINIM)’이 공격들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말리 군 당국은 8일에도 북부의 한 군 부대가 공격을 받았으며, 이에 대한 대응 및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군부 쿠데타 뒤 군정이 통치하고 있는 말리에서는 알카에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연계 조직들이 세력을 유지하면서 테러 행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말리 군정은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