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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튀르키예 외교장관, 흑해곡물협정 재개 논의…러 “서방 행동 먼저”

세르게이 라브로프(오른쪽) 러시아 외무장관과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31일 모스크바에서 공동회견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오른쪽) 러시아 외무장관과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31일 모스크바에서 공동회견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흑해곡물협정 재개를 위해서는 서방 측의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어제(8월 31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교장관과의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협정 재개를 위해 “서방 측이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튀르키예 파트너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흑해곡물협정의 러시아 관련 부분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며, 기존 협정 상 이행되지 않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는 즉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부분을 재개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흑해 항구 3곳에서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과 자국 곡물과 비료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흑해곡물협정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자국과 관련된 부분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참여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한편 피단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합의 재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역내 안정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와 튀르키예 정상은 다음달 19일 유엔총회 개막 전에 만나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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