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발사한 드론이 오늘(21일) 모스크바 지역 상공에 출현했다고 지역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주지사는 이 드론이 러시아 방공망에 의해 격추되면서 파편 일부가 한 주택에 떨어져 적어도 2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모스크바 서쪽 루즈스키 지구에 출현한 드론은 전파방해로 교란했고, 인근 이스트린스키 지구에 출현한 드론은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우크라이나 드론 출현과 이에 따른 방공망 가동으로 브누코보와 도모데도보 등 모스크바 일대 4개 주요 공항의 이착륙이 통제되면서 여객기 45대와 화물기 2대가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고 러시아 항공당국은 전했습니다.
러시아에는 지난 5월 크렘린궁 상공에 드론 2기가 출현한 것을 시작으로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격 시도가 계속돼 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쿠르스크, 로스토프, 벨고로드 지역에서도 어제(20일) 드론 공격 시도가 보고됐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들 지역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