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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산불 진압 비행기 추락…조종사 2명 사망 


25일 그리스 수도 아테네 인근 섬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던 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졌다.
25일 그리스 수도 아테네 인근 섬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던 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졌다.

25일 그리스 수도 아테네 인근 섬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던 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리스 공군은 이날 에비아섬의 산불을 진압하던 캐나다에어 CL-215항공기의 기장과 부조종사가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그리스 관영 ERT 방송은 물을 뿌리던 항공기가 산비탈에 충돌해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을 보도했습니다.

그리스는 에비아섬 이외에도 로즈섬과 코르푸섬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지난 1주일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지구 전체가 직면하고 있는 지구온난화 상황에서 “마법 같은 방어 체계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화재로 가옥이 불타고 관광객들이 대피해야 한다며 앞으로 며칠간이 매우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RT 방송은 그리스 검찰 당국이 화재 원인과 당국의 준비 및 대응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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