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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세계 지도자들에 기후 변화 대처 관련 노력 촉구 


로마 가톨릭 교회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로마 가톨릭 교회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은 23일 최근 세계 여러 지역에 걸친 폭염과 홍수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더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이날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신도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염물질 배출을 제한하기 위해 더 구체적인 무언가를 할 것을 세계 지도자들에게 다시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그러면서 "이것은 긴급한 도전”이라면서 “지연될 수 없는, 모든 사람들과 관련이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교황은 전 세계에 화석 연료를 신속하게 폐기할 것을 촉구해 왔고 환경 보호를 그의 직무 중 중요한 부분으로 삼고 있습니다.

교황은 이날 이어 기후 위기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돕는 사람들과의 연대를 표명했습니다.

현재 미국 남부 일부 지역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중국과 남유럽에서도 역대 최고 기온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그리스 로도스 섬에서는 큰 규모의 산불로 23일 수천 명의 관광객과 섬 주민들이 해안 마을과 리조트에서 탈출한 후 학교와 실내 경기장으로 대피했습니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52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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