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중국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개입에 강한 반대” 


일본 도쿄의 중국대사관.
일본 도쿄의 중국대사관.

중국이 2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아시아태평양 개입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주재 중국 대사관이 이날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나토가 최근 아시아태평양 현안에 지속적으로 개입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진영 간 대립을 부추긴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일본과 나토 간 교류에 주목한다며 일본이 역내 국가의 신뢰를 훼손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태롭게 하지 않도록 자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1일~ 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겨냥한 나토의 도발적인 발언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나토 31개 회원국은 빌뉴스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비난하는 성명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나토 비회원국도 참가했습니다.

중국은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의 나토 동진은 유엔 헌장 아래 허용된 집단 자위권의 범위를 넘어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역 협정에 관한 유엔 헌장의 조항과 국가 간 우호 관계 발전의 목적을 위반한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대사관 측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토의 움직임은 지역과 세계 안보를 불안정하게 하는 요소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