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보안 당국이 러시아행 화물선에서 폭발물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크렘린궁이 24일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튀르키예에서 출발해 곡물 선적을 위해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항구로 향하던 외국 화물선에서 이같은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FSB에 따르면 이 화물선은 지난 5월 우크라이나 킬리야항에 정박했었으며, 이후 이달 초 튀르키예 투즐라항에 정박하면서 선박 명을 바꾸고 우크라이나 국적 승무원 12명을 교체했습니다.
FSB는 “이런 정황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폭발물을 배달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외국의 민간 선박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선박은 로스토프나도누항으로 향하는 관문인 케르치해협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러시아로의 항해가 금지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당국의 이번 조치는 러시아 국방부가 20일부터 우크라이나 항구로 항해하는 흑해 내 모든 선박을 군수물자 운반선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러시아는 흑해 항구 3곳에서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와 자국 곡물과 비료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 하에 흑해곡물협정을 체결했지만, 이후 자국 관련 부분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17일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