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유럽투자은행, 우크라 재건 위한 4억4천700만 달러 신탁 기금 발표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에 우크라이나 국기와 유럽연합 깃발이 나란히 걸려있다.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에 우크라이나 국기와 유럽연합 깃발이 나란히 걸려있다.

유럽투자은행(EIB)가 13일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약 4억4천700만 달러 규모의 새 신탁 기금을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EIB와 유럽연합(EU) 27개국 중 16개국 재무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금에 기부하겠다는 의향서에 서명했습니다.

앞서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이 기금에 각각 1억 유로(미화 약 1억1천만 달러) 상당의 금액을 기부한다고 밝혔고, 이외에도 스페인과 네덜란드, 폴란드, 리투아니아, 아일랜드, 라트비아 등이 참여했습니다.

EIB는 성명에서 이 기금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장기적인 EU의 조치가 가능할 때까지 임시 해법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금의 첫 번째 지출은 올가을 시작될 예정입니다.

앞서 EIB는 2022년에도 러시아 폭격으로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 인프라에 대한 긴급 수리자금으로 17억 유로(19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지원한 바 있습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는 빠른 회복을 위한 국제적 지원이 시급하다”며 특히, 에너지, 주택, 중요한 사회 기간시설 및 민간 부문이 우선순위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쟁 중 신속하고 시기적절하게 지원을 해준 EIB와 EU 회원국들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