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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최첨단 정찰기 코브라볼∙컴뱃센트 타이완 주변 출격


미 공군의 ‘RC-135S’ 코브라볼 정찰기.
미 공군의 ‘RC-135S’ 코브라볼 정찰기.

미국의 첨단 정찰기들이 타이완 주변을 비행했습니다. 한반도 주변에서 미군 전투기들의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공군의 주요 정찰기들이 타이완 주변 일대에 출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RC-135 시리즈로 불리는 RC-135S ‘코브라볼’, RC-135U ‘컴뱃센트’ 2종류 모두 비행하는 항적을 노출했습니다.

군용기 위치 정보를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인 ‘오셔너’ 등에 따르면 미군 정찰기 코브라볼은 4일 타이완 남부를 날아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전 세계에 3대뿐인 미군 특수 정찰기인 코브라볼은 먼 거리에서도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하고 미사일 궤적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앞서 코브라볼은 한반도 동해 상공에 2일부터 사흘 연속 출격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을 탐지할 수 있는 미군의 첨단 정찰기 RC-135U ‘컴뱃센트’의 움직임도 연이어 포착됐습니다.

4일 오셔너에 따르면 컴뱃센트는 타이완 남서부를 향해 날아가다 자취를 감췄습니다.

미국이 단 2대만 보유한 컴뱃센트는 적의 레이더 전파를 잡아낸 뒤 적의 방공망을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북한 핵실험 시 전자파를 감지할 수 있는 전략 자산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의 다목적 수송 헬기 UH-60 ‘블랙호크’가 5일 한국 비무장지대(DMZ)를 날아가는 모습을 노출했습니다.

또한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이륙한 미 공군 특수작전기 MC-130J 코만도 2가 일본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인 ‘KC-135R 스트래토탱커’도 일본과 동중국해 상공을 비행하는 항적을 공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일미군은 5일 트위터에서 366전투비행단 소속 F-15E 스트라이크 이글과 공군 장병들이 지난 달 29일 ‘노던 엣지 23’ 훈련 준비를 위해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이와쿠니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은 미국의 전천후 다목적 전투기로 특히 적 후방의 지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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