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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튀르키예 대사 파견...10년 만에 관계 회복


압델 파타 엘시시(왼쪽) 이집트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오른쪽) 튀르키예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압델 파타 엘시시(왼쪽) 이집트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오른쪽) 튀르키예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이집트와 튀르키예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대사를 파견합니다.

이집트와 튀르키예 외무부는 4일 공동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성명은 암르 엘하마미 씨가 튀르키예 앙카라 주재 이집트 대사로 임명됐으며, 튀르키예는 살리흐 무틀루 센 씨를 카이로 주재 대사로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사 임명은 양국 관계 정상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국 관계가 현시점부터 “정치, 경제, 그리고 모든 분야에서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며 이는 “우리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라고 말했습니다.

양국 관계는 지난 2013년 이집트 군부가 튀르키예의 지지를 받는 무슬림 형제단 출신 모하메드 무르시 당시 대통령을 축출한 뒤 악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이집트와 튀르키예는 양국 사이에 대사를 두지 않았으나, 지난 2021년 관계 정상화를 논의한 이후 지난 5월 대사 파견 복원에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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