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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일 ‘확장억제대화’…미·한·일 ‘확장억제체제’ 모색


[VOA 뉴스] 미·일 ‘확장억제대화’…미·한·일 ‘확장억제체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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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최근 확장억제대화를 개최하고 역내 안보와 핵미사일 방어정책을 논의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이 참여하는 '3국 확장억제 협의체' 구성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동정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국과 일본이 최근 확장억제대화를 개최하고 역내 안보와 핵미사일 방어정책을 논의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이 참여하는 '3국 확장억제 협의체' 구성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과 일본이 26일부터 이틀간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에서 외교국방 당국 국장급 협의체인 확장억제대화, EDD를 개최했습니다.

확장억제 대화는 미일 동맹의 핵심인 확장억제를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장입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EDD 회의는 확장억제를 강화하겠다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의 공동 의지를 더욱 공고히 했으며 미일 양국은 확장억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미국이 역내 전략자산의 가시성을 높이겠다는 공약도 거듭 강조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미국과 일본은 적의 미사일 위협에 대해 동맹의 역량과 태세를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며 억제력 강화를 위해 3자와 다자 협력의 중요성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부도 27일 인도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국, 일본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한일 3국 간 새로운 확장억제 메커니즘을 만들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분명히 한국, 일본과 맺은 관계를 매우 가치 있게 여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 일본 동맹과 매우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즉답을 피하면서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국 국방부 대변인
“우리는 일본·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소중히 여기며, 한일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 위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발표가 있을 때, 그리고 발표할 것이 있다면 반드시 발표할 것입니다.”

미국과 한국은 이미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회담을 통해 핵협의그룹 신설을 골자로 한 '워싱턴선언'을 도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도 주요 7개국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인 지난달 18일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가 일본의 방위력 강화와 맞물려 일본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안정 확보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이 각각 별도의 확장억제 협의체를 구성한 가운데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의 공격 가능성과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행동을 억제하기 위해 한국, 일본 등 동맹과 협력을 지속하는 게 미국의 초점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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