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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분쟁 지역 성폭력 가해자 4명 제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미국이 20일 분쟁 지역 성범죄와 관련해 남수단과 이슬람 테러조직 IS 개인 각각 2명을 제재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명의의 성명을 내고 전날(19일) 세계 분쟁지역 성범죄 근절의 날을 맞아 역사적인 제재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분쟁 지역 성폭행과 관련해 미국이 제재를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제재 명단에 오른 이들은 남수단 정치인 제임스 난도와 군인 알프레도 후투요로 이들이 이끄는 군사 조직은 민간인 수백 명에 대한 납치와 성노예 및 강간을 저질렀습니다.

또 이슬람 테러조직 IS 지도자 알칸 아흐메드 아바스 알 마투티와 나와프 아흐매드 알완 알 아시디는 소수민족 야지디의 여성과 소녀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습니다.

특히 2천700명이 넘는 여성과 어린이가 행방불명 상태라고 재무부는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분쟁 지역 성폭력 생존자들을 지지하며, 심각한 인권 유린 가해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이날 제재 명단에 오른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인과의 거래는 금지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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