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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네덜란드, 고문 등 혐의 시리아 ICJ에 제소


네덜라그 헤이그의 국제사법재판소.
네덜라그 헤이그의 국제사법재판소.

캐나다와 네덜란드가 시리아 정부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했다고 ICJ가 12일 발표했습니다.

제소 내용에 따르면 시리아는 지난 2011년부터 구금된 사람들에 대한 학대와 실종, 어린이를 포함한 성폭력, 화학무기 사용 등으로 시리아가 2020년 서명한 유엔 고문방지협약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과 웝크 훅스트라 네덜란드 외교장관은 공동성명에서 “시리아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와 화해는 희생자와 생존자들을 위한 정의 없이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두 나라는 ICJ에 시리아 정부가 “자국민들에 대한 고문과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며 모멸적인 처우를 중단”하도록 명령하는 것을 포함하는 긴급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2011년 자신의 퇴진 시위를 탄압하는 과정에서 시작돼 50만여 명이 살해된 시리아 내전과 관련해 국제 법정에 제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AFP’ 통신은 ICJ판사들이 가까운 장래에 이번 사안에 대한 첫 공판을 열 것으로 예상되지만 날짜를 특정하지는 않았으며, 최종 판결까지는 수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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