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중-러 공군, 이틀째 태평양 연합순찰...일본 "심각한 우려"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J(젠)-11 전투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J(젠)-11 전투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과 러시아 공군이 7일 이틀째 서태평양에서 연합순찰을 실시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과 함께 태평양 서부 공역에서 제6차 연합 공중전략순찰의 2단계 임무를 완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6일)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각각 4대가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다가 이탈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7일 도쿄에서 이번 비행은 일본 국가안보에 대한 "심각한 우려"라고 밝히고,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 근처에서 양국(중국과 러시아)의 전략 폭격기가 반복적으로 합동 비행을 하는 것은 일본 주변에서의 활동을 확대하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분명 일본에 “자의적으로 행동하려는 의도”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본 통합막료감부에 따르면, 안산함과 린이함 등 중국군 함정들이 6일과 7일 일본해(동해)에서 대한해협을 통과해 항행했습니다.

안산함은 앞서 지난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대한해협을 통과해 일본해(동해)에 진입했고, 린이함은 4일과 5일 이틀동안 일본해(동해)에 들어간 뒤 이번에 돌아나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 주재하는 미국과 한국, 일본 대사는 최근 첫 3자 회의를 하고 지역 정세에 대한 “광범위한” 견해를 교환했다고 베이징 주재 일본 대사관이 7일 밝혔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