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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미사일 개발' 지원한 이란·중국·홍콩 등 개인·기업 제재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

미국 재무부가 6일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도운 이란과 중국, 홍콩의 개인 7명과 기업 6곳을 제재했습니다.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제재 대상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해 금융 거래와 중요한 부품 및 기술 조달에 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 개인과 기업이 ‘이란방위군병참부(MODAFL)’와 그 산하조직인 파친화학산업(PCI), 항공우주산업기구(AIO), 그리고 이란전자산업(IEI)을 도왔다고 재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재무부는 또 중국으로부터 군사 관련 조달을 조정한 다부드 담가니 베이징 주재 이란 국방무관이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제재 명단에 오른 기업으로는 원심분리기와 관련 장비 및 서비스를 판매한 중국 기반의 ‘저장청지’사, 홍콩 기반의 ‘링고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유한회사’와 ‘블루캄마린서비스’, 그리고 이중목적 자재를 판매한 홍콩과 중국 기반의 무역회사 2곳과 MODAFL에 전자기술을 공급한 ‘베이징샤이니나이츠기술개발’사 등이 올랐습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성명에서 오늘 조치는 역내 안정성을 위협하고 미국의 핵심 파트너국과 동맹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활동에 대응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제재에 오른 이들의 모든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인과의 거래는 금지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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