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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장관 "F-16 게임체인저는 아냐"


프랭크 켄달 미 공군장관 (자료사진)
프랭크 켄달 미 공군장관 (자료사진)

프랭크 켄달 미국 공군장관은 우크라이나가 F-16 전투기를 제공받더라도 전황을 극적으로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켄달 장관은 22일 켄달 국방기자단(Defense Writers Group) 행사에서 우크라이나가 F-16 전투기를 운용할 능력을 갖추기까지 적어도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켄달 장관은 “F-16이 우크라이나인들을 돕겠지만,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것은 ‘게임체인저’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공중통제를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전투기는 양국 간 전쟁에서 결정적 요인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켄달 장관의 이날 발언은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F-16등 전투기 조종을 위해 우크라이나 조종사를 훈련시키는 국제사회의 통합된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습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는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외교이사회 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F-16 전투기가 조만간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켄달 장관은 해당 훈련에 몇 달이 소요될 수 있지만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조종법을 배우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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