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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조만간이든 아니든 시진핑 만날 것"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나 손을 맞잡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나 손을 맞잡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의사를 확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조만간 시 주석과 만날 시간을 갖겠냐'는 출입기자 질문에 "조만간이든 아니든, 우리는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두 번째 시 주석과 대면하게 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현장에서 시 주석을 만나 주요 현안에 의견을 나눈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회담 모두발언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차이를 관리할 수 있다며, 기후변화와 식량 등 문제에서 양국의 책임 있는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타이완해협 관련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G7 정상회의 결과에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데 대한 논평 요청에 “불장난을 하는 이는 반드시 스스로 불 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 문제에 대한 도발과 불장난을 중단하고, 14억 중국 인민의 대척점에 서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왕 대변인은 또 G7 회원국들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타이완 독립세력을 묵인하거나 지지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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