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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일 정상회담 환영...두 정상 리더십 높이 평가”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이 8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이 8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가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하고 두 정상의 리더십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한국, 일본과의 양자 관계는 물론 미한일 3자 관계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8일 “우리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환영하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파텔 부대변인] “What I'll say is that we welcomed the news from this past week that the Japan-ROK summit and took place and we commend Prime Minister Kishida and President Yun for their leadership. This is an important new chapter and a new beginning for our alliance, partners and an example of real leadership.”

파텔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7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은) 우리의 동맹, 파트너들에게 중요한 새로운 장이자 새로운 시작이며 진정한 리더십의 본보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파텔 부대변인] “This produced new momentum between like-minded countries that respect rule of law and our equally committed and shared commitment to advancing peace and prosperity in the Indo Pacific region. And we'll continue to work with through the alliance with the ROK and Japan and other partners to advance these interests as well.”

이어 “이것은 법치주의와 더불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번영을 진전시키기 위한 동등한 헌신과 공동의 약속을 존중하는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들 사이의 새로운 추진력을 만들어냈다”며 “우리는 이런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동맹인 한국, 일본 그리고 다른 파트너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에서 회담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에서 회담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미한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담긴 ‘워싱턴 선언’에 대한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힌 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는 “오늘 워싱턴 선언의 변화와 관련해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물론 우리는 파트너인 한국, 일본 간 협력이 증가하는 것을 환영하고, 이는 3국간의 협력이 증가하는 데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파텔 부대변인] “I don't have any changes to the Washington declaration to announce today. But we of course, welcome increased collaboration between our partners in the ROK and our partners in Japan, as well as increased collaboration trilaterally as well. We believe all of these things are good for all three of our countries. They're good for advancing peace and prosperity in the Indo Pacific region.”

이어 “이 모든 건 우리 세 나라 모두에게 좋다고 믿는다”며 “그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올해 안에 한중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그건 우리의 파트너인 한국, 일본에 물을 내용”이라면서도 “우리는 어떤 나라에도 미국과 중국 혹은 미국과 그 어떤 나라 중에 선택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매우 분명히 해 왔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파텔 부대변인] “Well, that is a question for our partners in the ROK and our Japanese partners, we've been very clear that we do not ask countries to choose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the PRC or the United States and any country. What our relationships and our bilateral engagements are, and the foreign policy we choose to pursue is about what a partnership with the United States can look like. And we are very confident in the deep partnership that we have with Japan as well as the ROK.”

파텔 부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일본, 한국과의 깊은 파트너십을 매우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을 만나고, 윤석열 한국 대통령을 국빈 자격으로 미국에 초청해 ‘워싱턴 선언’을 채택한 것을 깊은 파트너십의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우리는 우리의 관계를 심화시키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양국(한국, 일본)과의 양자적 매커니즘은 물론 한국, 일본과 3자적으로도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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