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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외무장관 12년 만에 인도 방문


빌라왈 부토 자르다리 파키스탄 외무장관 (자료사진)
빌라왈 부토 자르다리 파키스탄 외무장관 (자료사진)

빌라왈 부토 자르다리 파키스탄 외무장관이 4일 인도를 방문했습니다.

인도 'PTI' 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자르다리 장관은 이날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고아에 도착한 뒤 "파키스탄 대표단을 이끌고 SCO에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기자들에게 밝히고,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자르다리 장관은 고아에 도착하기 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SCO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로 한 내 결정은 SCO 헌장에 대한 파키스탄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직 SCO에 초점을 맞춘 이번 방문 기간 중 우호국 동료들과의 건설적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외무장관이 인도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입니다.

파키스탄과 인도는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뒤 핵 개발 경쟁과 카슈미르 영유권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자르다리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과 회담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CO는 중국, 인도, 파키스탄, 러시아 등을 포함하는 유라시아 지역 국가들의 정치∙안보 연합체로, 이날 회의에서 이란과 벨라루스를 SCO에 추가하는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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