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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이슬람 사원 자살폭탄 테러…최소 88명 사망


파키스탄 북부 도시 페샤와르의 이슬람사원에서 30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88명이 숨졌다.
파키스탄 북부 도시 페샤와르의 이슬람사원에서 30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88명이 숨졌다.

파키스탄 북부 도시 페샤와르의 이슬람사원에서 어제(30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88명이 숨졌습니다.

이날 공격은300여명의 신도가 기도를 드리던 페샤와르의 수니파 이슬람사원에서 자살폭탄 조끼를 입은 테러범이 자폭하면서 발생했습니다.

페샤와르의 모하마드 아심 정부 병원 대변인은 이날 밤과 오늘(31일) 새벽 사이 더 많은 시신이 발견됐다며, 150여명이 부상을 입었고 중상자 가운데 일부는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폭발로 사원 지붕이 무너지면서 인명 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당국은 더 많은 사람들이 잔해 속에 갇혀 있을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테러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트위터에 “비극의 엄청난 규모는 상상할 수가 없다”면서 “이것은 파키스탄에 대한 공격과 다름없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페샤와르가 속한 북서부와 남서부를 중심으로 파키스탄 탈레반(TTP), 발루치스탄해방군(BLA),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등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테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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