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의 무역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달러화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달 중국의 전체 대외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이 48.4%에 이르러, 46.7%에 머문 달러화를 앞섰다고 26일 보도했습니다.
달러화는 전달의 48.6%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위안화 결제는 전달의 4천345억달러에서 5천499억 달러로 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은 위안화를 국제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국제 무역에 위안화 사용을 오랫동안 장려해 왔다고 로이터는 해설했습니다.
다만 전 세계 거래에서 위안화 비중은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로이터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무역 금융을 위한 국제 통화거래에서 위안화의 비중은 4.5%까지 상승했으나, 달러화는 83.71%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날(26일) 중국 수입품에 대한 위안화 결제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세르히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은 저우 샤오리 아르헨티나 주재 중국대사와 성명을 내고 "이달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10억달러 어치의 수입품을 위안화로 결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월간 7억9천만 달러 어치를 위안화로 결제할 예정이라고 마사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