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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 예산 7.2% 증액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서태평양에서 항공전단 랴오닝호를 동원한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서태평양에서 항공전단 랴오닝호를 동원한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이 국방예산을 7.2% 증액했습니다.

중국 재정부는 오늘(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국방비 지출을 지난해 대비 7.2% 늘어난 1조5천537억 위안, 미화 2천240억 달러로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증액률 7.1%를 소폭 상회하는 것이며, 2013년의 국방예산보단 2배 높아진 수준입니다.

중국의 국방비 증액은 ‘미중 경쟁구도’와 타이완 해협에서의 긴장 상태 등을 고려할 때 주목되는 움직임입니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인민해방군은 정치적 충성도를 높이고, 개혁과 과학기술 발전, 개별 훈련을 통해 스스로의 힘을 키웠으며, 법에 기반한 통치를 실천하는 등의 노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국가 전략과 전략적 역량의 통합을 강화하고, 국방 관련 과학과 기술, 산업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여기에는 민간 부문과 군 사이의 상호 지원을 촉진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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