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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의원 40명 “윤 대통령 방미, 강력한 동반자관계 재공약 기회 삼아야”…바이든에 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26일 백악관 정상회담에 앞서 집무실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26일 백악관 정상회담에 앞서 집무실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미국 하원의원들이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서한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냈습니다. 서한을 주도한 한국계 의원들은 초당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40명이 26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해 미한 동맹의 위대한 성과를 기념하는 가운데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을 양국이 서로에게 향후 70년간 강력한 동반자 관계를 재공약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독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서한] “As we celebrate this great achievement this year, we encourage you to use this State visit to have both nations recommit ourselves to a strong partnership for the next 70 years. To this end, we encourage you to work with President Yoon to chart a course to deepen our economic ties, strengthen the resilience of critical supply chains, increase people-to-people exchanges, and fortify our already formidable mutual defense capabilities. We stand ready to lend bipartisan support to achieve these goals.”

이어 “이를 위해 미한 양국 간 경제적 유대를 심화하고 핵심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며 인적 교류를 증진하고 이미 강력한 상호 방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윤 대통령과 협력할 것을 독려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초당적인 지원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을 방문한 미국 하원 외교위 대표단과 만났다. 사진 = 대한민국 대통령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을 방문한 미국 하원 외교위 대표단과 만났다. 사진 = 대한민국 대통령실.

이번 서한 전달은 민주당의 앤디 김, 메릴린 스트리크랜드, 공화당의 영 김, 미셸 스틸 등 한국계 하원의원 4명의 주도로 이뤄졌습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시급한 우려들 가운데 많은 부분이 한국의 이웃에 있으며, 한국의 통찰력과 안보 공조는 미한 양국이 지난 70년의 성공을 앞으로 수십 년간 이어가는 데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한] “Many of the world’s most pressing concerns are in the ROK’s neighborhood and their insight and security cooperation will be paramount in any successful outcome as both countries work together to replicate the success of the last 70 years over the decades to come…This close cooperation in addressing these challenges will not only make the world safer but presents an opportunity for cooperative innovation as we work together to successfully solve these complex problems.

그러면서 “이런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미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는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뿐 아니라 이런 복잡한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협력적 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의원들은 또 “미한 양국은 계속해서 차세대 최첨단 기술을 견인하는 엔진이 돼야 한다”며 “이 중요한 파트너십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은 훨씬 더 많다”고 밝혔습니다.

[서한] “Both nations must continue to be engines driving the cutting-edge technology of the next century…There is so much more potential we can tap to bring this critical partnership to even higher levels…We look forward to working with you on all aspects of this relationship to ensure that the next 70 years are as fruitful and impactful as the previous 7 decades we celebrate this year.”

의원들은 그러면서 “앞으로 70년이 지난 70년만큼 결실을 보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미한 관계의 모든 방면에서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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