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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벨파스트협정 25주년 맞아 북아일랜드 방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 영국령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 영국령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 영국령 북아일랜드에 도착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 공항에 도착해 사흘 간의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북아일랜드는 영국에서 서쪽으로 250여km 떨어진 아일랜드 섬 북단에 위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출발 직전 기자들에게, 이번 방문의 목표는 “아일랜드 협정과 윈저 협정(윈저 프레임워크)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평화를 지키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아일랜드 협정은 1998년 4월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에 체결된 ‘벨파스트 평화협정(성금요일 협정)’을 가리키며, 양국 간에 계속돼 온 북아일랜드 영유권 갈등이 봉합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벨파스트에서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합니다. 또 벨파스트 얼스터대에서 벨파스트 평화협정 25주년 기념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19세기 미국으로 건너온 아일랜드인의 후손이기도 한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아일랜드로 이동할 예정이며, 자신의 친척들이 사는 마을들을 방문해 양국 간 우애를 강조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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