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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빈살만 통화 "사우디-이란 후속 대화 지원"


시진핑(왼쪽 가운데) 중국 국가주석과 모하마드 빈살만(오른쪽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 2019년 2월 베이징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시진핑(왼쪽 가운데) 중국 국가주석과 모하마드 빈살만(오른쪽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 2019년 2월 베이징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전화회담을 가졌습니다.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좋은 이웃나라로서의 다짐을 유지하고, 베이징에서 열린 합의를 토대로 관계를 계속 개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특히 중국은 사우디와 이란 회담의 후속 과정을 계속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빈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좋은 이웃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원하는 중국 측에 사의를 표했다고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두 정상이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와 걸프국가들의 주요 무역파트너인 경제대국 중국 간 전략적 유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슬람권 내 수니파와 시아파 종주국으로서 대립각을 세워온 사우디와 이란은 지난 2016년 사우디가 이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아파 유력 성직자를 처형하면서 외교 관계를 단절했었습니다.

양국은 지난 10일 중국 정부의 중재로 베이징에서 열린 비공개회담에서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고, 2개월 안에 상호 대사관을 재개설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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