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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내년 대선 업무 관리들 아이폰 금지"

아이폰 최신 모델 가운데 하나인 '아이폰14 프로'가 미국 뉴욕 시내 애플스토어에 전시돼 있다. (자료사진)
아이폰 최신 모델 가운데 하나인 '아이폰14 프로'가 미국 뉴욕 시내 애플스토어에 전시돼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 당국이 내년에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관련 업무를 맡을 관리들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고 러시아 '코메르산트(Kommersant)' 신문이 20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세르게이 키리옌코 대통령 행정실 제1부실장이 이날 크렘린궁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4월 1일까지 휴대전화를 바꾸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크렘린궁의 이번 조치는 아이폰이 서방 측의 정보활동에 취약하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코메르산트는 설명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한 참석자는 “아이폰을 버리든지 아이들에게 주든지, 아이폰 (사용)은 끝났다“며 “모두가 3월 중 이를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보도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스마트폰을 공적 업무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안드로이드든 iOS든 어떤 스마트폰도 운영체계에 상관없이 상당히 투명한 구조를 갖고 있다”며, “당연히 공적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코메르산트는 크렘린궁이 아이폰을 대체할 다른 기기를 제공할 수도 있다며, 이번 조치는 키리옌코 부실장 책임 하의 국내 정치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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