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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무역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북 무역수지 적자 폭 커져


지난 2019년 북한 신의주에서 중국 단둥으로 향하는 화물차들이 압록강 조중우의교를 건너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9년 북한 신의주에서 중국 단둥으로 향하는 화물차들이 압록강 조중우의교를 건너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과 중국의 무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해관총서가 18일 공개한 무역자료에 따르면 북한과 중국은 1월과 2월 각각 2억617만 달러와 1억2천121만 달러의 무역액을 기록했습니다.

1월과 2월 합산 무역액은 3억2천738만 달러로, 작년 1~2월의 1억3천625만 달러보다 140% 증가했습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전인 2019년 1~2월 무역액 2억9천512만 달러와 비교해도 약 10% 높아졌습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시작된 2020년 1월 국경을 봉쇄하고 화물열차와 트럭 통행을 전면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후 작년부터 화물열차와 일부 트럭의 운행을 재개하며 중국과의 무역액을 조금씩 늘려왔습니다.

북한은 1~2월 중국에서 3억51만 달러어치의 물품을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수출액은 2천688만 달러로 나타나 여전히 대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수출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무역수지 적자도 2억7천363만 달러를 기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전 수준(2억 달러 초반)을 상회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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