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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서 총기 난사...최소 7명 사망


독일 함부르크 '여호와의 증인' 시설 총격 현장에서 다음날(10일) 사체를 운반하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 '여호와의 증인' 시설 총격 현장에서 다음날(10일) 사체를 운반하고 있다. 

독일 북부 함부르크에서 9일 저녁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했습니다.

함부르크 경찰 당국은 한 괴한이 ‘여호와의 증인’ 종교 예배 현장에서 총격을 가해 신도 6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또 8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한 여성은 임신 7개월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유산했습니다.

35세의 범인은 과거 이 종교단체의 신자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 당국은 가해자가 현장에서 최소 100발 이상을 난사했으며, 가해자 자택 수색 결과 수백 발의 실탄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범인이 사용한 무기는 반자동 권총으로 지난 12월 합법적으로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랄프 마틴 메이어 함부르크 경찰청장은 지난 1월 가해자가 종교 신자에 대한 분노를 품고 있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그의 자택에 출동했으나, 당시 그가 수사에 협조적이었고 그의 무기를 압수할 원인을 찾지 못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함부르크 시장이었던 숄츠 총리는 “고향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애통함을 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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