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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음력설 총격, 11명 사망…FBI, 바이든 사저에서 기밀문서 추가 발견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카운티 몬터레이파크의 음력설 행사장에 22일 경찰이 배치돼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카운티 몬터레이파크의 음력설 행사장에 22일 경찰이 배치돼 있다.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아시아계가 많이 거주하는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음력설 전날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한 11명이 숨졌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델라웨어주 사저에서 6건의 기밀문서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이어서, 미 보건당국이 코로나 백신을 독감 예방접종과 같이 매년 접종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첫 소식입니다. 아시아 이민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음력설을 앞두고 총격이 있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음력설 바로 전날 밤인 21일 오후 10시쯤이었습니다.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작은 도시 몬터레이파크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총격으로 최소한 11명이 사망하고 용의자도 사건 이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진행자) 사건이 어떻게 발생한 건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기자)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몬터레이파크의 ‘스타 댄스 스튜디오’라는 춤 교습소입니다. 언론에 의하면 이곳은 중국계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 있는 사교 모임장으로, 사건이 발생한 21일 오후 8시부터 ‘스타 나이트’라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음력 설을 앞두고 중년 회원들이 모여 중국인들이 광장에서 추는 춤인 이른바 ‘광장무’를 추고 있었던 건데요. 한 남성이 교습소에 들어와 반자동 권총을 사용해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요. 남성 5명과 여성 5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10명이 부상했는데요. 이후 부상자 가운데 1명이 숨지면서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진행자) 총격 용의자는 어떤 사람입니까?

기자) LA 카운티의 로버트 루나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는 72세 남성인 후 캔 트랜 씨라고 밝혔습니다. 트랜 씨는 몬터레이파크에서 총격을 가한 후 20분쯤 후에 알햄브라의 또 다른 춤 교습소에서 2차 범행을 시도했는데요. 하지만 시민들에 의해 총을 빼앗긴 후 흰색 밴 차량을 몰고 달아났습니다. 트랜 씨는 이후 약 34km 떨어진 토런스 시의 한 쇼핑몰 인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트랜 씨가 권총을 사용해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진행자) 범행을 저지른 동기가 뭔지 파악됐나요?

기자)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은 총격범이 중국계 이민자이고 또 중국 이민자 고객이 대부분이었던 춤 교습소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민자들 사이의 불화가 원인이라는 보도도 내놓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이번 총격이 인종적 동기에 따른 증오 범죄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다각도에서 이번 사건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총격이 발생한 몬터레이파크는 어떤 곳입니까?

기자) LA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구 약 6만 명의 소도시인데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계 이민자 1세대가 주민들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지역은 전형적인 중국계 마을, 즉 차이나타운처럼 거리에는 중국어 간판이 즐비하고요. 주민들이 광둥어와 북경어를 널리 사용하고 중국 명절도 즐기는데요. 특히 몬터레이파크에서는 해마다 음력설 축제가 열리는데 매년 10만 명이 참가할 정도로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큰 음력설 행사 중 하나입니다. 올해도 21일과 22일 이틀간 행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21일 밤 총격으로 22일 행사는 취소됐습니다.

진행자) 무엇보다 음력설은 여러 아시아 국가의 가장 큰 명절 아닙니까? 이런 총격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아시아계 주민들 반응이 어떻습니까?

기자) 현지 주민들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던 도시에서 이런 일이 일어 난 것이 믿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일부 주민은 언론 인터뷰에 총소리가 음력 설맞이 불꽃놀이를 하는 소리인 줄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고요. 음력설 축하 행사에서 이런 범죄가 일어난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고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지역주민들이 “총격범 소식에 어떤 행사에도 가지 말아야 한다는 공포에 휩싸였다”고 우려했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위험하지 않다”며 주민들은 안심시켰습니다.

진행자) 음력설이 되면 미국 내 여러 지역에서 축하 행사가 열리죠?

기자) 네, 이곳 워싱턴 D.C.에 있는 차이나타운에서도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음력설 축하 행사가 22일 재개되면서 많은 사람으로 붐볐습니다. 하지만 전날 몬터레이파크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등 미국 각지에서 열린 음력설 축하 행사장은 추가 경찰이 배치되는 등 보안이 한층 강화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진행자) 사고 지역에 아시아계가 많다고 하니까요. 혹시 한인 피해자는 없습니까?

기자) 한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23일, “주 LA 총영사관 영사가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며 “현재까지 우리 공관이나 한인회 등을 통해 접수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새해부터 총격 사건이 또 뉴스를 장식하게 됐는데, 지난해도 총격 사건이 많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대량 살상에 관한 ‘AP통신’과 ‘USA투데이’의 공동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 번에 4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대량 살상 사건은 모두 42차례로 지난 200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특이 이번 총격은 작년 5월 텍사스주 유밸디의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를 냈는데요. 유밸디 초등학교 총격 당시는 교사 2명을 비롯해 어린이 19명이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진행자) 백악관은 이번 총격 사건에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트위터에 “나와 아내 질은 몬터레이파크에서 발생한 대형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또 총격을 수사 중인 지역과 주 당국에 연방 차원의 지원을 동원할 것을 국토안보보좌관에 지시했습니다.

국가 기밀문서가 발견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델라웨어주 윌밍턴 사저 입구. (자료사진)
국가 기밀문서가 발견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델라웨어주 윌밍턴 사저 입구. (자료사진)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다음 소식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저에서 기밀문서가 또 발견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변호인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20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바이든 대통령 사저를 수색했으며, 기밀 표식이 있는 6건의 문건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FBI가 발견한 기밀문서가 구체적으로 어떤 문건인지는 밝혀졌나요?

기자)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밥 바우어 씨는 21일 성명을 내고 “기밀 표식과 함께 여러 부속 자료로 구성된 6개 항목을 포함해 조사 범위로 간주되는 자료를 법무부가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우어 변호사는 일부 자료는 바이든 대통령의 연방 상원의원 시절과 부통령 재임 시절 작성된 문건들이며, FBI는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 시절 친필로 작성한 메모도 회수해 갔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이번 수색이 어떻게 해서 이뤄진 겁니까?

기자) 바우어 씨는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윌밍턴 사저에서 기밀문서 11건이 발견된 이후, FBI 가 수색을 요청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여기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우어 씨는 이어 FBI는 사저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친필 메모와 파일, 바인더, 일정표 등 모든 자료에 대한 접근이 가능했으며, 수색이 1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기밀문서의 구체적인 내용도 알려졌습니까?

기자) 법무부가 검토에 들어갔지만, 아직 발견된 기밀문서의 기밀 수준과 또 이미 기밀이 해제된 문건들인지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의 상원의원 시절 문건도 있다면 무척 오래된 것들 아닙니까?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73∼2009년 연방 상원의원으로, 지난 2009∼2017년까지는 부통령으로 재임했는데요. 일반적으로 기밀문서는 최장 25년 후에 기밀 해제됩니다. 하지만 일부 기록은 훨씬 더 오랫동안 기밀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진행자) FBI 요원의 수색이 이뤄질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현장에 있었나요?

기자) 아닙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델라웨어주 르호보스비치에 있는 또 다른 사저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는 르호보스비치에서도 자체적으로 기밀문서를 찾기 위한 조사를 벌였지만, 기밀문서를 찾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법무부가 르호보스비치 사저에서도 수색을 진행할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문서 보도가 처음 나온 게 지난 9일이죠?

기자) 네, 작년 11월 2일에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들이 ‘펜·바이든 외교국제참여센터’의 개인 사무실에서 부통령 때 기밀문서를 발견했다는 보도가 처음 나왔고요. 이후 12일과 14일에 바이든 대통령의 윌밍턴 사저에서 기밀 표식이 있는 문건이 추가로 발견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이후 법무부는 로버트 허 특별검사를 임명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진행자) 법무부가 이번에 수색을 통해 기밀문서를 추가로 확보한 데 대해 바이든 대통령 측은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리처드 사우버 백악관 법률고문은 "대통령의 변호인단과 백악관 법률고문실은 수사 절차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법무부 그리고 특별검사와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기밀문서를 유출한 데 대한 비판은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역시 기밀문서 유출 의혹으로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과 비교하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도 더 강도 높은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관련한 기밀문서가 계속 추가로 확인되면서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의원들 반응 구체적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딕 더빈 민주당 상원의원이 22일 ‘CNN’ 방송의 주말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은 현 상황에 대해 창피해야 한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는데요. “그런 정보가 적발되었을 때는 문제의 문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입지가 흔들리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도 ‘NBC’ 방송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기밀문서 유출 상황에 처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대통령의 행동이 “무책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모더나'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모더나'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한 가지 소식 더 보겠습니다. 미 보건 당국이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구상을 공개했군요?

기자) 네, 맞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이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시작됐는데요. 그동안 추가 접종, 2차 추가 접종 등 백신 접종은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식품의약국(FDA)가 밝힌 구상은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종이 계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백신 접종의 방식이 어떻게 이뤄져야 할 지에 관해서 밝힌 청사진입니다.

진행자) FDA가 발표한 이번 구상의 핵심은 뭔가요?

기자) 코로나 백신의 연례 접종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퍼진 뒤 이후 3년 동안 이 바이러스는 없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진화하며 변이종을 낳고 있는데요.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면역 체계를 보호하기 위해 매년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진행자) 코로나 백신 연례 접종이라는 구상은 이미 예견됐었죠?

기자) 맞습니다. 지난해 9월 백악관에서 발표된 브리핑에서 보건 당국자들은 아주 전적으로 새로운 종류의 변이가 등장하지 않는 한, 현재 수준에 맞는 백신을 매년 접종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이미 매년 접종하는 백신이 있죠?

기자) 맞습니다. 바로 독감 백신인데요. 앞으로 백신 접종이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이를 위해선 현재 독감 백신이 어떻게 생산되고 있는지 그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지난해 독감 백신을 맞았더라도 올해 또다시 접종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독감을 일으켜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해마다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각 지역의 바이러스 유행 정보를 종합해서 다음 해에 유행할 바이러스를 예측해 발표하는데요. 이를 토대로 각 백신 제조사가 독감 백신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앞으로 코로나 백신 역시 이와 유사한 구조가 되겠군요?

기자) 맞습니다. 매년 6월 초, 그해 가을에 유행할 코로나바이러스 종을 연구해 결정해서 9월까지 백신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겁니다. FDA의 외부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오는 26일에 만나 코로나 백신 연례 접종 문제 등을 투표를 통해 결정할 예정인데요. FDA는 코로나 백신 연례 접종을 통해서 백신 배치의 복잡성을 줄이고 접종 오류를 줄여 결국 백신 접종률 향상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위원회가 또 다른 것도 결정한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떤 백신을 제조할 것인가 하는 겁니다. 현재 나와 있는 백신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초기 백신, 그러니까 처음으로 개발된 백신이고요. 그리고 변이 바이러스, 특히 기존 바이러스에 더해서 '오미크론'과 그 하위 변이를 대상으로 한 개량형 백신인 '2가 백신'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현재는 제약회사 '화이자'와 '모더나'만 이런 2가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오는 회의에서 위원회는 앞으로 생산할 백신을 2가 백신으로 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2가 백신'을 사용할 것으로 정하게 되면, 모든 백신은 오미크론 및 하위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는 '2가 백신'으로 생산되어야 합니다.

진행자) 연례 접종을 하게 되면 몇 번을 맞아야 하나요?

기자) 독감 예방접종과 마찬가지로 1차 접종이 기본입니다. 다만, 노약자들이나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은 2차 접종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FDA는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현재 미국 내 코로나 상황 살펴볼까요?

기자) 네, 현재 미국에서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XBB.1.5’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월 21일 현재 확진자 가운데 거의 절반가량이 ‘XBB.1.5’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됐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이 집계하는 통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약 4만7천300명입니다. 입원자 수는 일일 평균 약 3만7천500명, 그리고 사망자 수는 약 490명입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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