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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미 제공 장거리 무기,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 않을 것"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이 5일 크이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로이터)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이 5일 크이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로이터)

우크라이나는 미국 등 서방국이 제공하는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5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런 무기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장악한 러시아 군대를 향해서만 일시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앞서 3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21억 7천 5백만 달러 규모의 추가 무기 원조 패키지에 우크라이나의 로켓 사정거리를 두 배로 늘릴 새 무기 시스템도 포함돼 있다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 2발이 이날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에 떨어졌으며 1발은 주택가를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4일) 영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동부 지역에 대한 포격을 강화하면서 이 지역의 상황이 더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방어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에 굴복하지 않고 항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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