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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전 총사령관, 헤르손∙자포리자 등 병력 증강 계획 공개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헤르손 도심에 러시아 로켓이 떨어졌다.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헤르손 도심에 러시아 로켓이 떨어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총지휘하는 발레리 게라시모프 군 총사령관이 헤르손과 자포리자 등지에 사단급 이상의 군 부대를 배치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게라시모프 총사령관이 24일자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군 개발계획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국방부 확대간부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이 계획에 따라 수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군구가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헤르손과 자포리자 지역에 3개 기동소총사단이 신설되며, 러시아 북서부 카렐리야 지역에도 1개 육군 군단이 설립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헤르손과 자포리자는 지난해 9월 러시아가 병합을 공식 발표한 우크라이나 내 불법 점령지이며, 카렐리야는 러시아 내 공화국으로 서쪽으로 핀란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게라시모프 총사령관은 인터뷰에서 “이번 계획의 주요 목표는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보장하고, 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한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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