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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캘리포니아 총격 사건 희생자 애도…총격범 자살


미국 경찰 특수기동대(SWAT) 대원들이 22일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서서 무차별 총격 용의자가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이는 흰색 밴 차량을 수색하고 있다.
미국 경찰 특수기동대(SWAT) 대원들이 22일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서서 무차별 총격 용의자가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이는 흰색 밴 차량을 수색하고 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21일 밤 무차별 총격으로 10명을 사망하게 한 7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직후 또다른 클럽에서 총기를 난사하려 했지만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총기를 빼앗자 현장에서 도주했었습니다.

올해 72세의 아시아계로 알려진 이 남성의 총격으로 음력 설 주말을 즐기던 현지 주민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아시아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22일 무차별 총격 사건 발생 후 CCTV에 찍힌 용의자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22일 무차별 총격 사건 발생 후 CCTV에 찍힌 용의자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22일) 성명을 통해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질과 나는 어젯 밤 몬테레이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사망하고 부상당한 이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공격이 아시아계 미국인과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 공동체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쳤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토안보보좌관에게 사건 대응과 수사를 진행 중인 지방과 주 당국에 연방 정부의 지원을 총동원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26일까지 모든 공공건물과 군 기지, 해군 함정, 해외 미 대사관 등에 조기 게양을 명령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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