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7함대 소속 항공모함타격단(CSG)이 남중국해에서 훈련에 들어갔다고 미 해군이 밝혔습니다.
미 해군 7함대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과 유도미사일 순양함 1척, 유도미사일 구축함 3척 등으로 구성된 11항모타격단이 전날부터 남중국해에서 해양 타격 연습, 비행 작전, 대잠수함 작전 등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7함대는 이번 훈련은 "미 해군의 통상적인 인도·태평양 작전의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동맹·우방국 사이의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유지하는 데 헌신할 것이며 요청이 있다면 압도적인 해군력을 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진행돼 주목됩니다.
중국은 핵무력을 증강하고 자국군을 현대화하는 등 군사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 확장에 맞서 아시아의 주요 동맹인 일본과 상호 군사 협력을 확대하는 등 중국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 당국자는 CNN에, 중국 함정 2척이 미 항모타격단 훈련 대열에 따라붙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