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세계은행, 올 성장률 전망치 1.7%로 하향조정…”고금리∙우크라전 등 영향”


미국 워싱턴의 세계은행 건물.
미국 워싱턴의 세계은행 건물.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어제(10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2023년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7%로 예상했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6월 보고서에서 예측했던 3.0%에서 크게 낮아진 것입니다.

올해 전망치는 2009년과 2020년 경기 침체를 제외하면 1993년 이후 가장 낮은 것입니다.

세계은행은 또 내년도 세계 성장률을 지난해 예상했던 2.9%보다 낮은 2.7%로 예측하고, 2020년에서 2024년의 평균 성장률은 2% 미만으로 1960년 이후 5년 단위로는 가장 낮은 수치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은행은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이를 억제하기 위한 갑작스런 금리 인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 또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같은 상황 전개가 세계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 경제가 과중한 채무 부담과 통화와 소득 증가 약세, 기업 투자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