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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푸틴 휴전 제안에 “산소 찾는 듯”…러 “미, 우크라 국민 운명 무관심”


5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의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탱크를 향해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5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의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탱크를 향해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36시간 휴전을 언급한 데 대해 “산소를 찾으려는” 행동이라며 평가절하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5일)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푸틴이 말하는 어떤 것에도 대답하기가 꺼려진다”면서 “그가 지난 25일과 새해 첫 날에 병원과 보육원, 교회를 폭파하려 했다는 것은 흥미롭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산소(oxygen)를 찾으려는 것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나톨리 안토노프 미국 주재 러시아대사는 대사관 페이스북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하면서 “이 모든 것은 미국이 마지막 우크라이나인이 남을 때까지 우리와 싸우기로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인들의 운명은 미국인들을 전혀 걱정시키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어제(5일) 러시아 정교회의 성탄절 기간인 6일 정오부터 7일 자정까지 휴전할 것을 러시아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습니다.

한편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트위터에서 “러시아 군의 철수는 평화와 안보 회복을 위한 유일한 중대 선택지”라면서 “일방적 휴전 발표는 불법적이고 기괴한 합병과 이를 위한 국민투표만큼 가짜이고 위선적”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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