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일본인 10명 중 6명, 방위비 증세 반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열린 임시 각의에서 새로운 국가안보전략과 국방전략, 방위력 정비계획을 채택한 후 기자회견을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열린 임시 각의에서 새로운 국가안보전략과 국방전략, 방위력 정비계획을 채택한 후 기자회견을 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18일 일본 국민 10명 중 6명이 방위비를 위한 증세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일본 전역에서 전화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최근 표명한 방위력 강화를 위한 증세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64.9%였습니다.

‘지지한다’는 답변은 30%였습니다.

여론조사에 응한 사람은 모두 1051명으로, 유선전화로 425명, 무선전화로 626명이 응답했습니다.

응답자 중 87.1%는 방위비 증액을 위한 증세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답해, ‘충분하다’고 답한 7.2%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한편, 기시다 총리에 대한 지지율은 최저 수준이었던 11월 하순과 같은 33.1%로 저조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기시다 총리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0.1%P 감소해 51.5%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앞서 16일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결정하면서 적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와 향후 5년간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약 2%로 2배 늘리는 방침 등을 포함한 새로운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