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잔디밭에 모인 수천 명의 지지자들 앞에서 결혼존중법안(The Respect for Marriage Act)에 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명 뒤 “결혼은 간단한 제안”이라며, “누구를 사랑하는지, 당신이 사람하는 사람에게 충실할 것인지 묻는 것보다 더 복잡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법은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그런 질문에 대답할 권리를 가져야 함을 인정한다”면서 “오늘은 좋은 날”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대법원은 지난 2015년 찬성 5대 반대 4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판결을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이 지난 6월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한 판례를 뒤집으면서 동성결혼에 대한 판례도 뒤집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이후 민주당 주도로 동성결혼의 인정을 법제화하는 노력이 추진됐습니다.
지난달 29일 상원에 이어 지난 8일 하원을 통과한 결혼존중법안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으로 공식 발효됐습니다.
법안은 동성결혼이 합법인 주에서 한 결혼을 미국 전역에서 인정하도록 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