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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순에너지 생산’ 핵융합 에너지 발표..상용화까지는 ‘수십 년’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은 13일 미국이 핵융합을 통해 점화에 투입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이른바 ‘순에너지 생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은 13일 미국이 핵융합을 통해 점화에 투입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이른바 ‘순에너지 생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13일 핵융합 기술로 ‘순에너지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이 핵융합을 통해 점화에 투입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이른바 ‘순에너지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융합은 통제하기 어려운 고도의 기온과 압력 상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순에너지 생산은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로 여겨졌습니다.

그랜홈 장관은 이번 성공이 21세기 주요 과학적 돌파구라면서, 이는 국방의 진전과 함께 청정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행보는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풍부한 핵융합 에너지 가능성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실험을 진행한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킴 버딜 소장은 핵융합 기술의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중대한 장애물들”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진보된 기술로 상용화가 이전에 전망됐던 50, 60년보다는 빠른 “수십 년” 안에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핵융합 에너지는 수소 원자가 헬륨으로 결합해 엄청난 양의 에너지와 열을 만들어내며, 다른 핵반응과 달리 방사성 폐기물을 생성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상용화될 경우 기후변화 억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13일) 백악관에서 이번 성공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야 할 필요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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