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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적 기지 반격용’ 장거리 미사일 10여 종 동시 개발 검토”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

일본이 극초음속 유도미사일 등 적어도 10개 종류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일 일본 방위성이 이같은 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2028 회계연도 이후 음속의 최소 5배로 비행이 가능한 극초음속 유도미사일의 실전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위성은 또 2030 회계연도 이후에는 도서 지역 방어에 사용될 수 있는 고속활공폭탄 배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방위성의 계획에 따르면 억지력 강화를 위해 육상, 해상, 공중에서 발사할 수 있는 각종 미사일로 구성된 최소 10가지 미사일이 개발,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지난 9월 미국에 방어 목적의 반격 능력 보유 방침을 전했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에 ‘강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하마다 방위상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5년 안에 방위비를 시급히 증액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년도 방위비를 6조엔(약 353억 달러)으로 증액하고, 이후 매년 약 70억 달러씩 올려 2027 회계연도에는 10조엔(706억 달러)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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