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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한국 대사 ”윤석열 대통령 연내 일본 방문 가능성”


윤석열 한국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9월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약식 회담을 했다. 사진 = 한국 대통령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9월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약식 회담을 했다. 사진 = 한국 대통령실.

주일 한국 대사가 한일 양국 정상간 만남이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26일 윤덕민 주일 한국 대사가 최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이 전시 노동 문제(강제징용 문제)로 크게 손상된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예상보다 빨리” 상호 방문 재개가 될 수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제 정세가 급격히 변하는 점을 고려하면 윤 대통령이 연내 방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양국간 정상회담이 실현된다면 양국 관계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습니다.

다만, 한국 대통령실 관계자는 27일 한국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의 연내 방일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일 양국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 국장들은 24일 일본 도쿄에 있는 외무성에서 만나 강제징용 등 현안의 조속한 해결 등에 대해 공감하고 양국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한국 대법원은 2018년 10월 30일 일본 신일본제철에 한국내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일본은 1910년부터 1945년까지의 일제 강점기 시대 발생한 강제징용 보상 문제가 1965년 청구권 협정에 의해 해결됐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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