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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군 “일본 자위대, 미·호주 함정 호위…B-1B 동원 미일 연합 공중훈련 실시”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세토기리함’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인 가운데 일본 해상자위대가 미국과 호주 해군 함정을 호위했다고 주일미군이 밝혔습니다. 미일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해 B-1B 전략폭격기 등을 동원한 연합 공중훈련을 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일미군은 21일 일본 근해에서 훈련하는 동안 일본 해상자위대가 호주 왕립 해군과 미 해군 함정을 성공적으로 호위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일미군 보도자료] “The Japan Maritime Self-Defense Force (JMSDF) has successfully provided asset protection for Royal Australian Navy (RAN) and United States Navy (USN) ships during an exercise in the seas off Japan.”

주일미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세토기리함’이 일본 자위대법 95조 2항에 따라 3자 훈련 동안 로널드 레이건함, 챈슬러스빌함, 밀리우스함과 함께 호주 해군 보급함 등을 보호했다고 말했습니다.

[주일미군 보도자료] “The trilateral activity saw JMSDF JS Setogiri provide asset protection for RAN HMAS Stalwart along with USN USS Ronald Reagan, USS Chancellorsville, and USS Milius under Article 95-2 of Japan's Self-Defense Forces law.”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이지스 순양함 챈슬러스빌함, 유도미사일 구축함 밀리우스함 등은 미국의 주요 자산 중 하나입니다.

그러면서 호주 방위군과 미군에 대한 일본 해상 자위대 자산 보호 공조는 지난달 22일 안보 협력에 관한 공동 선언에 명시된 대로 3국 전력 간의 상호 운용성을 계속 향상하겠다는 약속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일미군 보도자료] “This coordinated asset protection by the JMSDF to the Australian Defense Force and US Forces demonstrates our commitment to continually enhance interoperability between our three forces, as set out in the Joint Declaration on Security Cooperation of 22 October 2022.”

또한 이것은 3국 협력에 대한 야심찬 비전을 제시한 지난 6월 3국 국방장관 회담 합의를 이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일미군은 이런 이정표적인 행사가 일본, 호주, 미국, 인도의 해군과 공군의 연합훈련 ‘말라바’와 호주, 일본, 캐나다, 영국 미국 해군의 합동훈련 ‘킨 소드’에 이어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비공식 안보 협의체 ‘쿼드’ 4개국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합동 해상훈련을 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미군과 일본 자위대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연례 해상 합동훈련인 ‘킨 소드 23’을 수행했습니다.

한편, 미일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다음 날인 지난 19일 B-1B 전략폭격기 2대와 일본 항공 자위대 F-2 전투기 5대를 동원해 일본 규슈 북서부 상공에서 공중 훈련을 벌였습니다.

주일미군은 이와 관련해 미일 동맹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일관되고 치명적이며 유능한 억제 수단을 보여주기 위한 양자 공중 훈련에 두 대의 폭격기를 전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일미군은 미국이 동맹국인 일본과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고 역내 평화와 안보의 초석 역할을 함께 하고 있다며, 일본 방위에 대한 양자 공약은 여전히 확고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항공자위대와 주일미군은 전날에도 양국 전투기를 출격시켜 연합공중훈련을 했습니다. 이날 훈련에는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와 주일미군 F-16 전투기 총 4대가 참가했습니다.

한국도 이날 미국과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B-1B 랜서가 2주 만에 한반도에 다시 전개된 가운데 미 공군 F-16과 한국 공군 F-35A 등 4대가 투입됐습니다.

이 훈련은 F-16과 F-35A가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하는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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