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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주재 미 대사 “북한 추가 핵실험, 국제 비확산체제에 대한 모욕…국제사회 단결해야”


로라 홀게이트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미국대사
로라 홀게이트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미국대사

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모욕이 될 것이라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주재 미국대사가 밝혔습니다.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협상에 나오도록 국제사회가 단합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라 홀게이트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미국대사는 16일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 정황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홀게이트 대사] “In September, the Director General issued his report on nuclear verification in the DPRK, which identified indications that key facilities associated with fissile material production continue to operate and evidence that the DPRK is working to reconstitute tunnels and infrastructure at its nuclear test site. These developments reported by the Director General are cause for grave and increasing international concern.
As we have previously noted, only one country –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 has conducted nuclear explosive tests this century, and a new nuclear test would constitute a reprehensible affront to the nonproliferation regime.”

홀게이트 대사는 이날 IAEA 정기이사회 북한 관련 논의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9월 발표된 IAEA의 북한 핵 검증 관련 보고서에서 “핵분열성 물질 생산과 관련된 핵심시설이 계속 가동되고 있다는 징후와 북한이 핵실험장의 갱도와 기반 시설 재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를 확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IAEA) 사무총장이 보고한 이러한 발전은 심각하고 점증하는 국제적 우려의 원인”이라면서 “금세기에 핵실험을 한 나라는 북한뿐이며, 새로운 핵실험은 비확산 체제에 대한 비난받아 마땅한 모욕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홀게이트 대사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국제사회는 신속하고 보편적으로 이를 규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홀게이트 대사] “Furthermore, the DPRK conducts a seventh nuclear test, the international community should swiftly and universally condemn this action. These activities described in the Director General’s report come against the backdrop of other alarming developments, including the adoption by the DPRK on September 9 of a law that purports to enshrine DPRK policies with respect to the development and use of nuclear weapons and the regime’s claim that the law renders the DPRK’s status “irreversible,” and that there will be no denuclearization “in advance. No domestic law will normalize unlawful nuclear weapons programs.

이어 (IAEA) 사무총장 보고서에 기술된 북한의 활동들은 지난 9월 9일 북한이 핵무기 개발과 사용에 관한 ‘핵무력정책’을 채택한 것과 이 법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불가역적으로 만들고 ‘선 비핵화’는 없을 것이라는 (북한) 정권의 주장 등 걱정스러운 진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떠한 국내법도 불법 핵무기 프로그램을 정상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홀게이트 대사는 또 “북한은 올해 들어 60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전례 없는 수의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고, 이 중 7차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관련됐다”며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도 비판했습니다.

[홀게이트 대사] “In addition, the DPRK has conducted an unprecedented number of missile launches this year, including 60 ballistic missile launches, of which seven involved ICBMs.” In the face of these alarming developments, the United States continues to coordinate closely with our partners and allies to advance our shared objective for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to address threats posed by the DPRK. The United States has made clear that we have no hostile intent toward the DPRK. We continue to seek diplomacy and have repeatedly said we are prepared to meet without preconditions, but the DPRK has not responded. In this time of continued DPRK provocations, we must speak loudly and with one voice that the DPRK must halt its provocations and engage in sustained and substantive negotiations with the United States. Furthermore, the DPRK must fully comply with all of its obligations under th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we call on all Member States to fully implement the associated sanctions regime. Nuclear proliferation will not be tolerated.
We thank the Director General and the IAEA for their continued efforts to monitor developments related to the DPRK’s nuclear program and strongly support IAEA efforts to remain ready to resume.”

그러면서 “이런 우려스러운 상황에서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동의 목표를 진전시키고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의 파트너 및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외교를 모색하고 있으며,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밝혔지만 북한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지금 우리는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미국과의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것을 크고 단합된 목소리로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모든 의무를 완전히 준수해야 하며, 우리는 모든 회원국이 관련 제재 체제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핵 확산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진전을 감시하기 위한 사무총장과 IAEA의 지속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IAEA의 재개 준비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EU)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활동이 세계 핵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키고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는 북한이 핵실험을 해서는 안되며 모든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하고 모든 관련 활동을 중단할 것을 매우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 “The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make it very clear that the DPRK shall not conduct nuclear tests and must immediately abandon all nuclear weapons and existing nuclear programmes in a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manner and cease all related activities. The unlawful actions taken by the DPRK cannot and will never confer upon it the status of a nuclear weapon State in accordance with the 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 (NPT) or any special status whatsoever.”

아울러 “북한이 취한 불법적인 행동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핵무기 보유국 지위 또는 그 어떤 특별한 지위도 부여할 수 없으며 앞으로도 결코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EU는 북한에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시험을 자제하고 모든 종류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완전한 유예를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비핵무기국가로서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의무와 IAEA의 포괄적인 안전이행조치를 완전히 준수하고 추가의정서를 이행하며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서명 비준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U는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확산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단합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 “It is of utmost importance that the international community remains united and vigilant in addressing the DPRK nuclear and missile proliferation threat. The EU urges all UN Member States, especially members of the UN Security Council, to ensure the full implementation of sanctions and effectively block the flow of finance, components or knowledge that could support the DPRK’s unlawful weapons programme.”

그러면서 “EU는 모든 유엔 회원국, 특히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고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금융, 물품 또는 정보의 흐름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EU는 북한이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보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추구하기 위한 조치를 위하기 위해 모든 관련 당사국들과 의미 있는 논의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AEA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16일부터 3일간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16일 개막 연설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 장소로 지목된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주변에서 “활동 징후를 계속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2003년 NPT를 탈퇴하고 이후 2009년 IAEA의 안전조치 활동을 거부했으며, 이에 따라 북한 핵시설에 대한 현장 검증 활동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IAEA는 현재 위성사진과 공개된 정보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북한의 핵 활동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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